𝙈𝘼𝙔 𝘿𝘼𝙔 𝙈𝘼𝙔 𝘿𝘼𝙔 𝙈𝘼𝙔 𝘿𝘼𝙔
메이데이 메이데이 메이데이
○ 기간 : 2024.7.12.(금) - 9.8.(일)
○ 장소 : 복합문화공간 111CM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성로 195)
○ 시간 : 10:00 - 18:00 * 월요일, 공휴일 휴관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 도움 요청, 겉보기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는 사회 안전망 시스템, 본 전시는 카모플라쥬처럼 모습을 감추고 일상화된 재난의 역설을 드러내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8명(팀)의 시각예술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소외와 차별, 배제와 외면 등 지금 이 상황과 현재의 시간성 안에서 재난이 언제나 곁에 있고 이미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상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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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데이 메이데이 메이데이
메이데이 메이데이 메이데이
기간_2024.7.12.(금) - 9.8.(일)
장소_복합문화공간 111CM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성로 195)
시간_10:00 - 18:00 * 월요일, 공휴일 휴관
장소_복합문화공간 111CM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성로 195)
시간_10:00 - 18:00 * 월요일, 공휴일 휴관
참여작가_
리슨투더시티 @listentothecity
봄로야 @bom_roya
송성진 @sungjin_1215
송수민 @songsuminsong
정여름 @collapsenyou
정혜정 @jung__hae__jung
치명타 @critical.chi
흑표범 @artist_blackjaguar
리슨투더시티 @listentothecity
봄로야 @bom_roya
송성진 @sungjin_1215
송수민 @songsuminsong
정여름 @collapsenyou
정혜정 @jung__hae__jung
치명타 @critical.chi
흑표범 @artist_blackjaguar
기획_이슬비
기획보조_박지예
운영_김지현
기획보조_박지예
운영_김지현
주최주관_미학관
후원_문화체육관광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협력_(재)수원문화재단
후원_문화체육관광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협력_(재)수원문화재단
입장권_10,000원
*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 수원시민 5,000원/ 36개월 미만 무료
티켓예매_29CM, 티켓링크, 네이버
*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 수원시민 5,000원/ 36개월 미만 무료
티켓예매_29CM, 티켓링크, 네이버
MAY DAY MAY DAY MAY DAY
본 전시는 카모플라쥬처럼 모습을 감추고 일상화된 재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본 전시는 카모플라쥬처럼 모습을 감추고 일상화된 재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도움의 역설로서의 재난
국제조난신호로 알려진 '메이데이'는 노동절을 뜻하는 '메이데이(May day)'와 구분하기 위해 동일한 음절을
세 번 반복한다. 이는 위급한 상황에서 '날 도와러 와주세요(m'aidez)라는 프랑스어가 영어의 'may day'로 잘
못 들리면서 그대로 정착되었다. 비상시 도움을 요청하는 단어가 이명이나 환청처럼 '잘못들은'상황을 통해 자
리잡게 되었다는 것은 역설적이다.
전시 제목인 는 전부 대문자로 쓰여져 그 어떤 위급함도, 중요성도 모두 놓치게 된다. 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
에 대한 역설,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보고 듣고 겪지만 그만큼 쉽게 지나치는 것들에 대한 역설이다.
우연과 필연 사이에서의 재난
각종 바이러스와 기후위기, 전쟁과 테러 등 국가 간 이데올로기와 더불어 여러 사회적, 인적 재난의 범위가 넓
어지는 가운데 여전히 현대사회에서 재난은 '미래에 다가올 것' 혹은 '우연히 발생한 것'으로 사고된다. 현재성
에 배제된 방식으로 재난이 소비되고 사유되는 가운데 우리는 근본적으로 '재난'에 대한 현재성을 잃게 되는
것이다.
각종 바이러스와 기후위기, 전쟁과 테러 등 국가 간 이데올로기와 더불어 여러 사회적, 인적 재난의 범위가 넓
어지는 가운데 여전히 현대사회에서 재난은 '미래에 다가올 것' 혹은 '우연히 발생한 것'으로 사고된다. 현재성
에 배제된 방식으로 재난이 소비되고 사유되는 가운데 우리는 근본적으로 '재난'에 대한 현재성을 잃게 되는
것이다.
재난공동체
전시는 일상화된 재난에 주목한다. 천재지변이나 불의의 사건이나 사고가 아닌 주변에서 마주하는 재난으로
서 차별, 소외, 그리고 외면과 무관심으로의 폭력을 드러낸다. 레베카 솔닛은 '이 페허를 응시하라(2017)'에서
일상화된 전 지구적 대재난의 시대에서 나타나는 '재난공동체'에 주목한다. 이에 착안하여 전시는 '재난공동체
의 발현'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자연발생적 재난공동체는 다른 사회를 향한 가능성을 품고 있다. 재난의 상황
속에서 오히려 인간성 자체가 다시 발현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시민의 역할이 재고되는 것이다.
전시는 일상화된 재난에 주목한다. 천재지변이나 불의의 사건이나 사고가 아닌 주변에서 마주하는 재난으로
서 차별, 소외, 그리고 외면과 무관심으로의 폭력을 드러낸다. 레베카 솔닛은 '이 페허를 응시하라(2017)'에서
일상화된 전 지구적 대재난의 시대에서 나타나는 '재난공동체'에 주목한다. 이에 착안하여 전시는 '재난공동체
의 발현'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자연발생적 재난공동체는 다른 사회를 향한 가능성을 품고 있다. 재난의 상황
속에서 오히려 인간성 자체가 다시 발현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시민의 역할이 재고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