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시각예술창작산실 선정전 
《𝙁𝙤𝙡𝙡𝙤𝙬, 𝙁𝙡𝙤𝙬, 𝙁𝙚𝙚𝙙 내가 사는 피드》

○ 일시 : 2020년 7월 9일(목) - 8월 23일(일)
○ 장소 : 아르코미술관 제1, 2 전시실
ⓒ디자인 물질과 비물질
출처 Follow, Flow, Feed 내가 사는 피드

2020 시각예술창작산실 선정전
《𝙁𝙤𝙡𝙡𝙤𝙬, 𝙁𝙡𝙤𝙬, 𝙁𝙚𝙚𝙙 내가 사는 피드》

전시개요
전시일시 : 2020년 7월 9일(목) - 8월 23일(일)
**전시관람은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운영합니다.
전시관람 온라인 사전예약 링크 : https://m.booking.naver.com/booking/12/bizes/384179
※사전신청은 선착순 예약제로 운영되며, 사전신청 가능인원은 1명당 2명까지 신청가능합니다.
※사전신청 후 방문이 어려울시 방문일 하루 전까지 사전취소 부탁드립니다.
※온라인 사전예약 접수를 우선으로 하며, 온라인 사전예약 미달 및 취소 시 해당 인원수에 한정하여 현장 접수가 가능합니다.
오프닝 : 2020년 7월 9일, 오후 6시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으며, 개막 퍼포먼스가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중계됩니다.
개막 퍼포먼스 : 김효재 <태교 (胎敎 : 도래할 Z에게)>, 11분(인플루언서 나라와 무용가 양진경과의 협동 퍼포먼스)
*아르코미술관 인스타그램(@arko_art_center)을 통해 라이브로 중계됩니다.
전시장소 : 아르코미술관 1, 2 전시실
관람료 : 무료
부대행사 : 인스타그램 라이브 퍼포먼스, 작가와의 대화 진행 (자세한 사항은 아래 참고)
작가 : 고안철, 김도균, 김무영, 김진현, 김효재, 노상호, 손윤원 × 라나 머도키(Lana Murdochy), 업체eobchae × 류성실, 이미혜, 이우성, 이윤서, 전민제, 정아사란, 치명타, 한재석, 홍민키, 홍채연
주최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운영시간 : 화~일요일, 오전 11시~오후 7시
*오후 6시 30분까지 입장가능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21:00까지 운영
*단체 관람 및 전시 해설 서비스는 진행하지 않으며, 아르코미술관 온라인 전시 영상으로 이를 대체합니다.

전시 소개
이 전시 기획은 동시대 작가들의 일상적 소통의 기제가 된 SNS가 어떻게 현대미술을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되었다. SNS를 활용한 예술작품들의 등장은 2010년 이후 등장한 새로운 현상으로, 특히 2010년대 이후 신생공간을 토대로 활동을 시작한 작가들에게 SNS 미디어는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거나 작품 세계를 소통시키는 중심 플랫폼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작업의 주요 기반으로까지 활용되고 있다.
본 전시는 현대미술의 시대적 변화를 보여주는 시각을 제공하기 위해서 유투브,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SNS 소통 채널을 방법론으로 활용하는 차세대 작가들과 기성 작가들의 작품들을 집결하여 보여준다. 이를 통해 SNS가 동시대 예술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하고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뉴미디어 시대 새로운 예술의 현황을 매핑(mapping) 한다. 전시 안에 SNS 이미지의 가벼운 속성이나 기술적 알고리즘을 의도적으로 활용한 작업들, SNS 콘텐츠에 내재한 욕망과 이데올로기를 다룬 작업들, SNS 상에서 형성되는 가상적 정체성을 성찰하거나 SNS를 문화적 지리적 차이를 넘어서는 소통의 매개로 삼는 회화, 사진, 설치, 영상 작업들의 다양한 양상을 얽히게 하여, 끝없이 갱신되는 소셜 미디어의 피드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상황을 반추해보고자 했다.
대안공간 세대의 기획자 3인, SNS 환경과 밀접한 20-30대 미술이론 전공자 3인의 공동 리서치에서 시작하여 17인의 작가들과의 만남으로 귀결된 이 전시가 SNS라는 공동의 관심사를 통해 세대 문화의 격차를 넘어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2020 Arts Council Korea, Selected Works for Visual Arts 《Follow, Flow, Feed》

Exhibition Date : 2020.7.9 - 8.23
Opening Performance : July 9 Thu, 18:00
Kim Hyojae, <Fetal Education (胎敎 : to the upcoming Z)>, 11min, 2020 (with influencer Nara and performer Yang Jin Gyeong)
*Online opening performance will be streamed via Instagram (@arko_art_center) Live.
Location : ARKO Art Center Exhibition Hall 1, 2
*Due to COVID19, The Schedule might be changed. Please Check ARKO Art Center website before visiting.
Related events : Instagram Live Performance, Artist's talk (more information below)
Participating Artists : Ko Ancheol, kdk, Kim Mooyoung, Kim Jinhyeon, Kim Hyojae, Noh Sangho, Sohn Younwon × Lana Murdochy, eobchae × Ryu Sungsil, Lee Meehye, Lee Woosung, Lee Yoonseo, Jeon Minje, Jeong Asaran, Critical Hit, Han Jaesuk, Hong Minki, Hong Chaeyeon
Organized by Arts Council Korea
Opening Hours: Tues–Sun, 11am–7pm
* Last entry 6:30pm
* Extended opening on the last Wednesday of each month until 9pm
* Free entry

Introduction
The proposal of this exhibition was made upon the following interest – how can the communication tool of the everyday transform contemporary art? Artworks utilizing various aspects of social network service has become a new trend since the 2010s. Especially for artists who began their career based on post-alternative spaces newly created in the 2010s, social media has been served as a key platform to express their identities and communicate on their artworks, and has been expanded into a major platform of their work.
The exhibition shows artworks that utilize the communication channels from YouTube, Instagram, Twitter and such as a methodology by artists from the older generation and newer generation. In so doing, the exhibition aims to map a new status of art in a world where social media has become a part of our life. The exhibition interweaves wide-ranging facets of various artworks in forms of painting, photography, installation and video – those that intentionally utilize light attributes or technical algorithms of social media images; those dealing with desire and ideologies found in content on social media; and those that contemplate on a virtual identity formed on social media or utilize social media as a means of communication beyond cultural and geographical differences – in hopes of reflecting on our own circumstances as we live in the endlessly renewed feeds of social media.
We hope this exhibition – which originally begun as a co-research by three curators of the generation when alternative spaces emerged in Korea, and three art majors in their 20s and 30s who grew up in social media landscape – could be an opportunity for communication beyond the generational gaps of cultures through common interest in social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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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시각예술 창작산실 선정전 《Follow, Flow, Feed 내가 사는 피드》 Online Exhibition ⓒ ARKO Art Center
출처 ARKO Art Center YouTube Channel (https://youtu.be/d15i1gc-mgs)


내가 사는 피드
트위터로 팔로잉하는 뉴스를 읽고, 어제 밤 핀터레스트에 저장한 레시피로 아침 식사를 준비하며, 인스타그램에 지인이 올린 전시 전경을 보며 직접 방문할지 말지 결정한다. SNS를 활발하게 사용하지 않는 나조차도 어느덧 이처럼 주위 관계들 속에 형성된 새로운 피드와 알고리즘에 의해 만들어진 세계에서 살고 있다. 알고리즘이 판단하는 내 정체성의 싱크로율에 맞춰 제공되는 정보들은 반복되는 횟수의 빈번함에 따라 일상 속에 점점 어떤 자리를 차지하면서, 나의 일부가 되고 내 생활의 형태를 만들어간다. 이렇게 형성된 세계는 물리적인 나의 연장일수도, 역으로 유행하는 정보 값들이 내게 주입하는 시스템일 수도 있다. 이 아슬아슬한 경계선 상에서 우리는 현실과 가상 세계를 하루에도 몇 번씩 오고간다. SNS에 노출되는 사적 풍경은 만민에게 읽히기 위한 일기장처럼 지극히 개인적인 동시에 공공적이기도 한 전례 없는 공간을 경험시킨다. 이처럼 일상을 잠식하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그물망에서 미술의 물질성은, 미술의 취향은, 미학의 문제는, 미술의 유통은, 그 수용자 계층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2019년 봄, 대안공간 세대의 기획자 3인, SNS 환경과 밀접한 20-30대 미술이론 전공자 3인의 공동 리서치에서 시작한 이러한 관심사가 어느덧 하나의 전시로 완성되었다. 우리는 애초에 2010년대 이후 신생공간을 토대로 활동을 시작한 작가들에게 SNS가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거나 작품 세계를 소통하는 중심 플랫폼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작업의 주요 기반으로까지 확장하고 있음에 주목했다. 리서치를 통해 실상 SNS가 이미 특정 세대를 넘어서는 창작의 요건이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국 이 전시는 SNS 소통 채널을 방법론으로 삼거나 그 속성을 활용한 작품들을 모아봄으로써, SNS가 일상화된 시대의 새로운 예술 현황을 매핑(mapping)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전시 안에 SNS 이미지의 가벼운 속성이나 기술적 알고리즘을 의도적으로 활용한 작업들, SNS 콘텐츠에 내재한 욕망과 이데올로기를 다룬 작업들, SNS 상에서 형성되는 가상적 정체성을 성찰하거나 SNS를 문화적 지리적 차이를 넘어서는 소통의 매개로 삼는 작업들의 다양한 양상을 얽히게 하여, 끝없이 갱신되는 소셜 미디어의 피드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상황을 반추해보고자 했다. 
이 전시 역시 수많은 피드 속에서 재생산될 수도, 전시 직후 휘발되어 사라져버릴 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SNS가 코로나19 상황에서 필연적인 소통 채널로 진화해버렸고, 기획진 간의, 작가들과의 오프라인 만남은 SNS라는 공동의 관심사 때문에 세대 문화의 격차를 넘어 한층 더 즐거울 수 있었다는 점이다. ■ 이은주
피드 ● 따르는 사람이, 하려는 이야기가, 새로운 흐름이 많아질수록 밀려나는 것 또한 많아진다. 최신의 피드가 금세 N초 단위로 과거가 되어 가라앉는다. 매끄러운 화면에 얇고 판판한 이미지와 조각난 글이 등장함과 동시에 떠다닌다. 흘러내리는 이미지와 글 틈에 개입하여 반응(좋아하기, 언급하기, 공유하기)하면 행선지 없는 그것들은 나의 고유한 곳에 잠시 머물렀다 간다. 이곳에서는 새로운 것과 나와 가까운 것 중 무엇을 먼저 만날지 고르고, 나에게 어울리는 사람이나 콘텐츠를 추천받는 식으로 편의와 데이터를 맞바꿀 수도 있다. 복잡 불편한 알고리즘을 알아채고 이를 전면에 활용하는 이, 그리고 이러한 시스템은 뒤로한 채 저마다의 맥락을 축적하는 이가 공존하는 세계다. ■ 김유빈
좋아요 ● 내가 사는 일상, 지금의 시대는 정보로 넘쳐나고 세상 모든 것이 소셜 네트워크상에서 공존한다. 이 피드 안에서 상용되는 여러 기능 중 하트/좋아요는 이미지나 텍스트 등 누군가 업로드 한 콘텐츠에 개인의 기호나 관심을 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관계 형성의 수단이자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도구이기도 하다. 하지만 때로는 표피적인 반응으로 타성에 젖은 좋아요를 누르기도 하고, 극단적으로는 관계에 대한 강박을 느끼기도 한다. 이 현상 사이에 깊은 사유의 방식과 내면의 진정한 자아를 과연 확인할 수 있을까. 당연시되는 피드의 법칙에서 되돌이표만 찍는, 복제되는 일상을 표류하는 마음은 계속 이렇게 흘러가는 것일까. ■ 이관훈
밈 ● 밈(meme). 가볍게 터지다 마는 발음처럼 온라인을 떠돌다 이내 사라지는 밈이 있다. 미메시스(mimesis)와 유전자(gene)의 합성어인 밈은 뇌에서 뇌로 옮겨다니는 문화의 전파를 설명하기 위해 리처드 도킨스가 제안한 단어다. 엄밀한 연구를 요하는 학술 용어지만 현재는 인터넷 밈, 한국말로는 짤방 정도의 의미로 널리 사용된다. 적당한 이미지에 적절한 문구로 피식 웃음을 자아내는 밈을 우리 모두 본 적이 있을뿐더러, 또 하나의 전파자가 되어 나른 적 있다. 원본의 맥락을 묻는 사람은 거의 없다. 별 부담과 책임 없이 스쳐가면 그만인 잠깐의 즐거움이다. 누군가는 모든 게 밈화되어 사람들이 더 이상 진지함을 견디지 못할 것이라 우려한다. 그러나 가상 세계를 부유하다 금세 자취를 감추는 밈의 기저엔 주고 받는 사람 간의 공감, 위로, 지지, 응원, 비판, 경고, 경악, 조롱이 담겨 있다. 사각의 그리드 안에 피고 지는 밈 속에서 우리는 현실을 해방하는 탈주로, 가상에서 출발한 짙은 사유를 볼 수 있다. ■ 김해리
(부)계정 ● 현대인은 복잡다단한 페르소나를 가진다. 국내 큰 흐름을 예측하는 트렌드 코리아도 2020년의 키워드로 멀티 페르소나를 제시할 만큼 오늘날 다양화된 정체성에 관심이 뜨겁다. 도래한 상황에 많은 이들은 SNS를 그 이유로 뽑는다. 다중 정체성을 익명으로 표출할 수 있는 SNS 특성상, 주로 비공개로 운영되는 부계정은 현실의 자아를 보완하는 또 다른 페르소나로서 기능한다. 블로그, 브이로그, 일상 계정, 인플루언서 계정 등에 개인의 관심사가 녹아있는 콘텐츠는 스크린 위에서 가상 자아를 수행하기도, 도리어 형성하기도 한다. 무엇을 전면에 내보일지, 무엇을 부계정에 세우는지에 따라 상상되는 이미지는 달라진다. 어떤 의미에서는, 작품 또한 작가의 정체성 중 일부가 미술이라는 조형 언어와 엮여 미술관이라는 플랫폼에 장착된 '콘텐츠'가 아닐까? 오늘날 예술가의 콘텐츠는 그 곳을 방문한 이의 피드에 담겨 전시가 끝난 후에도 가상 세계를 돌고 돈다. 그리고는 그 누군가의 페르소나에 작은 점으로 발자국을 남긴다. ■ 금지원
인플루언서 ● SNS의 등장으로 즉각적인 소통이 가능한 디지털 시대의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만들어 유통하고, 솔직하고 대담하게 자신의 일상과 감성, 취향을 공유하고 공감을 얻는다. 욕망과 소비, 허언과 관종, 노출증과 관음증이 얽힌 좋아요와 팔로우 수는 디지털 경제의 중요한 자본이 된다. 단시간 동안 수십, 수백만 명에게 정보를 노출하는 파급력으로 제품을 광고하고, 기부를 이끌어내고, 사회 운동을 일으킨다. 우리의 판단력이 마비되면 그 영향력은 재앙을 불러오기도 한다. 인류가 예측하지 못했던 전염병 코로나19 사태 속에 확인을 거치지 않은 가짜 뉴스가 진화, 재생산되는 인포데믹(infodemic) 현상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미성년 성착취 영상물도 소셜 네트워크상에서 유통되었다. 가상 공간을 장악한 새로운 권력자는 누군가를 죽음으로 몰아 갈 수 있다. ■ 강성은
해시태그 ● 지그문트 바우만은 현대 사회에서의 정치 영역이 친밀함을 공적으로 전시하거나 사적인 미덕과 악덕을 공개적으로 검열하는 장으로 좁혀졌다고 보았다. 이러한 의견은 SNS를 통해 일상을 전시하는 오늘날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유동하는 개인들로 구성된 사회에서 공적 합의가 불가능함을 우려했던 바우만의 관점으로는 더 이상 #MeToo 운동과 같은 디지털 액티비즘을 설명하기 어렵다. SNS 계정의 무수한 개인적 창들에 붙은 #들은 종종 덧없는 자기 과시에 그칠 때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공간의 집합으로서의 공공성, 혹은 개인성을 유지한 채로의 집단적 연대, 혼자 놀면서 같이 정치하는 문화라는 분명히 새로운 영역을 낳았다. 개인에게 똑같이 할당된 SNS 저장 공간만큼이나 균질한 이 목소리들의 집단적 무게. #세월호 #MeToo #WithYou #덕분에 #BlackLivesMatter ■ 이은주

Follow Flow Feed 
People read news they follow on Twitter, prepare their breakfast with a recipe stored on Pinterest last night, and decide whether to go to an exhibition of which photos have been posted by their friends on Instagram. Although I am not an avid user of social media, I live in a world made of new feeds and algorithms formed within relationships that surround me. The information provided in synch with my identity – based on the judgment of algorithms – not only takes up a spot in my daily life depending on the frequency of repetition but also forms a part of myself and creates a form of my lifestyle. The world formed as such could be a physical extension of myself, or reversely, a system injected in me by the information values of popularity. We move back and forth the worlds of reality and virtuality on such subtle boundaries. People's personal sceneries exposed on social media – just like a diary to be read by everyone – are utterly private, yet offering an unprecedented space that is public at the same time. Against this new background of a communication net deeply penetrated into people's lives, how would the materiality of art, tastes in art, the issue of aesthetics, distribution of art and the target audience transform? 
Research on such topics kicked off in the spring of 2019 by three curators of the generation when alternative spaces emerged in Korea, and three art majors in their 20s and 30s who grew up in social media landscape: it is at last realized as an exhibition. From the outset, we – the six researchers – paid attention to the fact that social media served as a key platform for artists that began their career based on post-alternative spaces newly created in the 2010s to express their identity and communicate on their artworks, and has even been expanded into a major platform of their work. We were able to notice throughout research that social media has already become a condition for creation beyond a specific generation. Through collecting artworks that consider the communication channel as a methodology or utilize its attributes, this exhibition aims to map a new status of art in a world where social media has become a part of our life. The exhibition interweaves wide-ranging facets of various works – those that intentionally utilize light attributes or technical algorithms of social media images; those dealing with desire and ideologies found in content on social media; and those that contemplate on a virtual identity formed on social media or utilize social media as a means of communication beyond cultural and geographical differences – in hopes of reflecting on our own circumstances, as we live in the endlessly renewed feeds of social media. This exhibition might also be regenerated among so many feeds, or volatilize to disappear immediately as it closes. Yet, it is clear that social media has evolved into an unavoidable communication channel in the world under coronavirus pandemic, and that the offline encounters of the curatorial selves and the artists were indeed more enjoyable, beyond the generational gaps of cultures, thanks to their common interest in social media. ■ Lee Eunju
Feed ● More people follow; there are more stories to be told; more trends to follow; and so, more and more is scrolled away. The latest feeds sink immediately, turning into the past by the nth second. Thin and flat images and fragmented texts appear as they float around on the sleek screens. The feeds without a destination would stay temporarily in my exclusive space, once I intervene in the flowing images and texts and respond to them (via Like, Mention and Share). In this place, data and convenience are exchanged: I pick which one to meet among what is new and what is near; and I get recommendation/curation on people or content that would click well with me. It is a world where those that recognize the complicated and inconvenient algorithms and utilize them fully, and those that accumulate their own contexts by putting aside such a complicated system, coexist. ■ KimYubin
Like ● My daily life; the current world I live in is flooded with information, and everything coexists on the social network. 'Heart/Like' among many features commonly used in these feeds were designed to show one's preference for or interest in some content uploaded by someone such as images or texts. It is also a means of forming relationships and an instrument to reveal one's presence. Yet, people sometimes press 'Like' out of their inertial habit as a superficial response, and ultimately, feel paranoid about relationships. Would it be possible to identify the ways of deep contemplation and a genuine self within this phenomenon? Would the heart, marking 'on repeat' within the law of feeds taken for granted, or drifting in the everyday life on duplication, float on and on like this? ■ LeeKwanHoon
Meme ● There are memes that would hover around online and disappear as its pronunciation of two lips lightly popping and retreating. As a combination of two words – mimesis and gene, meme was coined by Richard Dawkins to explain the spread of cultures that would move from one brain to another. It is an academic jargon requiring thorough research, but it is commonly used as Internet meme or jjalbang in Korean. We have not only seen memes, consisting of appropriate images and/or pertinent bits of text that make us snicker, but as hosts, we have spread them. Few ask for their original context. They frivolously entertain us with fleeting joy, as we casually pass them by. Some worry that everything will turn into a meme to the point where people cannot tolerate any seriousness anymore. Yet, behind memes that float around a virtual world and soon disappear are empathy, consolation, support, encouragement, criticism, warning, astonishment, and mockery among those who exchange them. Within memes that flourish and wither away inside square grids lies an outlet to escape from the reality and reflection derived from virtuality. ■ KimHaelee
(Sub) Account ● Nowadays, people possess complicated personas. The attention towards diversifying identity is heightened to such an extent that Trend Korea, which predicts significant trends in Korea, suggested multi-persona as a keyword for 2020, which many saw as the result of social media. Given that social media allow oneself to express their various personas anonymously, subaccounts that are often run in 'private,' function as another persona that complement the self in reality. Content with one's interest posted on blogs, V-logs, daily accounts and influencer accounts sometimes perform, at other times, form a virtual self on screens. The conceived images differ depending on what is displayed on the main- and what appears on sub-accounts. In a sense, wouldn't an artwork, installed on a platform called an art museum, be/come 'content' in which some of an artist's identities are linked with the formative language of art? Artists' content today floats around in a virtual world even after an exhibitions' closure by being contained in its visitors' feeds. And leave footsteps as small dots in somebody's personas. ■ GeumJiwon
Influencers ● Influencers, with whom immediate communication is made possible in the digital age, thanks to the social media. They make and distribute content, honestly and boldly share and gain empathy on their daily life, emotions and preferences. The number of 'Likes' and 'Followers' becomes a crucial capital in the digital economy as they are interwoven with desire and consumption; falsehood and attention-seeking; and exhibitionism and voyeurism. Their impact of exposing information swiftly over tens and millions of people advertise products, induce contributions, and arouse social movements. Once we fail to make reasonable judgement, the impact might even cause a disaster. There came into being an infodemic phenomenon where unverified fake news evolves and is reproduced in the unexpected COVID-19 predicament. Videos on sexual exploitation of minors also have been distributed over social networks. A new authority dominating the virtual space could hunt somebody down to death. ■ KangSung-eun
Hashtag ● Zygmunt Bauman witnessed that a political domain in the modern society has been confined to a place of publicly showcasing one's closeness with others, or publicly cracking down on private virtues or malice. Such feedback could be applied to today's world where people's daily life is exhibited on social media. Yet, it is difficult to explain digital activism such as #MeToo movement anymore in the perspective of Bauman who was concerned about how it is impossible to reach public consensus in the society consisting of fluid individuals. Although hashtags attached to numerous individual pages in one's social media accounts often end up as reckless self-boasting, they undeniably generated a new domain: publicness as a cluster of personal spaces or collective solidarity achieved while maintaining individuality, and a culture of doing politics together while playing by oneself. You can hear the collective weight of such voices that are as homogeneous as the evenly allocated storage space on social media. #SewolFerry #MeToo #WithYou #BlackLivesMatter ■ LeeEunju


치명타, 〈드랙킹 메이크업 Drag King Make up Dash!〉, 2017, 싱글채널 비디오, 18분 20초
Follow, Flow, Feed Installation, ARKO Art Center, 2020 ⓒARKO Art Center
치명타
자투리 시간을 알차게 채워주는 유튜브. 하지만 그 ‘알참’이 여성을 차별하고 소수자의 자리를 지우는 방향이라면 마땅히 개선되어야 한다. 나는 유튜브 세계의 잘못된 부분을 변환하기 위해 스스로 뷰티 유튜버가 되었다. 매주 한 가지의 화두를 정해 화장을 했고, 이를 영상으로 기록했다. 〈Make Up Dash 시리즈〉는 사회가 말하는 가장 ‘여성스러운’ 행동인 화장으로 ‘여성스러움’을 전복하려는 시도다.
Critical Hit
YouTube helping to richly fill up slivers of time. Yet, if the 'richness' is directed to discriminate women and remove the status of minorities, there must be something done to it. I became a beauty YouTuber myself to transform what is not right in the world of YouTube. I video-recorded my make-up routine based on one or two themes a week. Make Up Dash series is an attempt to overturn 'femininity' with 'makeup' which the society refers to it as the most 'feminine' 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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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연계 프로그램
인스타그램 라이브 퍼포먼스
김효재, <태교 (胎敎 : 도래할 Z에게)>, 11분, 2020
ㅇ 내용 : 인플루언서 나라와 무용가 양진경과의 협동 퍼포먼스
ㅇ A/V 오퍼레이터 : 끄고키고
ㅇ 장소 : 아르코미술관 스페이스필룩스, 인스타그램
*아르코미술관 인스타그램(@arko_art_center)을 통해 라이브로 중계됩니다.
ㅇ 일시 : 7월 9일(목) 18:00 (개막 퍼포먼스)
7월 29일(수) 18:00 (라이브 종료 후 김효재 작가와의 대화가 이어집니다.)
서울과 제주의 듀얼 인스타그램 라이브 스트리밍
고안철, 〈Here, there & everywhere〉, 2020
ㅇ 내용 : 제주도 현무암과 서울의 모형 현무암을 동시에 보여주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ㅇ 장소 : 아르코미술관 1 전시실, 제주도, @h_there_e @here_t_e
*참여작가 고안철의 계정을 통해 라이브로 중계됩니다.
ㅇ 일시 : 7월 19일(일), 11:00-19:00
8월 2일(일), 11:00-19:00 (제주도 새탕라움)
작가와의 대화
ㅇ 참여작가 : 김도균, 손윤원, 이우성, 치명타, 홍민키
ㅇ 진행 : 금지원, 김유빈, 김해리
ㅇ 장소 : 아르코미술관 스페이스필룩스
ㅇ 일시 : 8월 5일(수) 16:00
*온라인을 통한 중계 예정입니다.
*모든 부대행사 일정 및 형식은 코로나 방역조치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Related Programs
Instagram Live Performance
Kim Hyojae, Prenatal Care (Dear Z), 11min, 2020 (with influencer Nara and performer Yang Jin Gyeong)
A/V Operator: Kkeugo-Kigo
Space Feelux, ARKO Art Center, Instagram
*Online performance will be streamed via Instagram (@arko_art_center) Live.
July 9 Thu., 18:00
July 29 Wed., 18:00
* Artist's talk will be streamed after the 2nd Live
Jeju-Seoul Dual Instagram Live Streaming
Ko Ancheol,
Here, There & Everywhere, 2020
ARKO Art Center exhibition hall 1, Jeju island, @h_there_e @here_t_e
July 19 Sun., 11:00-19:00, ARKO Art Center exhibition hall 1 & Jeju island
Aug 2 Sun., 11:00-19:00, ARKO Art Center exhibition hall 1 & Seetangraum, Jeju island (Instagram live between a basalt in Seetangraum, Jeju and a basalt replica in the exhibition hall, Seoul)
Artists’ Talk
Aug., 5th wed., 16:00 Space Feelux, ARKO Art Center
Artists: kdk, Sohn Younwon, Lee Woosung, Critical Hit, Hong Minki Moderators: Geum Jiwon, Kim Yubin, Kim Haelee
*The talk will be streamed online.
*The schedule and form of the programs may be subject to change due to COVID-19.

ⓒ디자인 물질과 비물질
출처 Follow, Flow, Feed 내가 사는 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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