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 to 70 Make up, Single channel video in YouTube, 00:11:24, 2017

Drag king Make up, Single channel video in YouTube, 00:18:20, 2017

Live as a feminist lover, Single channel video in YouTube, 00:16:21, 2017

Mullae Make up, Single channel video in YouTube, 00:13:21, 2017

Menstrual Pain Makeup, Single channel video in YouTube, 00:04:20, 2017

Smoking Makeup, Single channel video in YouTube, 00:12:05, 2017

Minimum Wage Makeup, Single channel video in YouTube, 00:08:05, 2017

Points to consider when buying cosmetics, Single channel video in YouTube, 00:11:01, 2017

Struggle makeup, Single channel video in YouTube, 00:05:18, 2017

Make up Dash, YouTube Channel Mobile Version

25 broadcasts, 2 live broadcasts, 1 Exhibition Critique 2017

Make up Dash Installation, Seoul Art Space Mullae StudioM30, 2017 ⓒ사진 홍철기
자투리 시간이 나거나 심심할 때 유튜브를 자주 들여다본다. 유튜브에는 오만가지 정보와 수천만 명의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기술과 정보를 무료로 보는 이에게 친절하게 알려준다. 그중에서도 내가 관심 있어 하는 분야는 메이크업과 계절별 옷차림 등 아웃 핏에 관련된 분야다. 그들의 메이크업 방송을 보고 있으면 십 분 남짓한 시간이 순식간에 삭제되는 것 같은 경험을 하곤 한다. 그만큼 몰입도가 좋고 재미있다. 그러다가 문득 어느 날 평상시와 같아 보였던 영상들이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여성을 주 대상으로 하는 뷰티 유튜버의 방송에서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남자친구에게 사랑받는’, ‘성형 메이크업’, ‘예쁘면 장땡’ 등의 이야기가 그것이다. 나는 이 말들에게서 여성의 외모가 ‘경쟁력’이 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예뻐져야 할 것만 같은 부담감을 느꼈다. 나 또한 예뻐지고 아름다워지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누군가의 기준에 부합하는 것이 아니라 내 기준에서 아름다워지고 싶은 지극히 단순한 욕망이다.